부의 한계효용

돈을 두 배 벌면첫 취업을 하고 나서 지금까지 쭉 가계부를 쓰고 있습니다. 월 지출은 얼마인지, 얼마를 모아야 하는지, 앞으로 들어올 돈은 얼마인지. 근로소득부터 강의와 집필로 생긴 소득까지 정리하다 보면,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가 그래프와 숫자로 남습니다. 가끔 그 궤적을 보고 있으면 참 열심히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회사만 다닌 것도 아니고, 퇴근하고 강의를 만들고, 책을 쓰고, 특강도 다녔으니까요. 제 젊음과시간을 꽤 부지런히 쪼개 썼습니다. 그렇게 사회 초년생 때보다 벌이가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그런데 행복도 두 배가 됐을까요? 여기서 돈을 두 배 더 벌면, 처음 취업했을 때보다 네 배쯤 행복해지는 걸까요.소득 그래프 옆에 행복 그래프도 있으면 비교라도 해보겠는데, 그건 가계부에 나오지않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