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분들께 이 글을 추천합니다
- SSAFY 1학기의 후기가 궁금하신 분
- SSAFY 추천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
- 10분 정도 시간을 뺏기고 싶으신 분
- SSAFY에서 얼마나 많은 선물💌을 주는지 궁금하신 분
SSAFY, 경쟁이 아닌 공생
이번 섹션에서 말씀드릴 것은 SSAFY를 하며 가장 놀랐던 부분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많이 배웠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반을 배정받고 난 후 교육생들의 "시작점이 다르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미 코테를 거뜬하게 통과하는 실력을 가진 교육생,
이미 프로젝트 경험이 풍부한 교육생,
이미 대기업 서류 정도는 거뜬하게 통과하는 스펙을 가진 교육생 등 많은 부류가 있습니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앞서있는 교육생들을 보며 "내가 안일하게 있을 때가 아니다", "따라잡고 말겠다"라는 경쟁 중심적인 생각으로 스스로를 자극시키곤 했었는데 이런 생각은 한달도 채 못가게 되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누군가를 이겨야겠다라는 생각보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자극을 주며,
이타적으로 도움을 주는 공생의 관계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렇게 생각이 180º 바뀌게 된 계기를 지금부터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때를 시작으로 저희 반에서는 서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하고 각종 정보를 서스럼없이 공유하는 "공유문화"가 생겼습니다.
참고로 카톡에 보이는 이 분은 종강하는 날 까지 꾸준하게 정보를 공유하거나 내용을 정리해서 올려주셨습니다.
SSAFY엔 입실,퇴실 설문을 해야하는 시스템이 있습니다.
이 것을 놓치면 출결에 문제가 생기고 교육지원금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아무런 보상도 대가도 없지만 반 전체의 설문 상황을 체크해주는 고마운 교육생도 있습니다.
항상 알람을 해두고 정시에는 투표등록, 20분 후에는 미 투표자를 체크하여 연락을 합니다.
이게 뭐 어쨌다는거야?
이타심(利他心) : 남을 위하거나 이롭게 하는 마음.
이런 이타심을 시작으로 저희 반에서는 격려, 응원, 공유, 배려, 칭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교수님 마저,,😊)
따뜻한 사람들 사이에 있으니 저도 서있던 날이 사그라들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싶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저희는 서로 지칠 때 응원,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1학기 동안 바쁜 일정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이런 공생관계를 깨닫지 못했더라면 제 욕심에 못이겨 진작 무너졌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성장했는가?
2021.04.19 - [후기/경력&경험] - 4개월, 내게 있었던 일들 회고록
4월에 작성한 후기글 이후 약 2개월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 글 작성 이후 1학기 프로젝트(관통프로젝트) 기간에 들어가면서 알고리즘보다는 프로젝트에 모든 시간을 투자했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대해서는 추가로 다루지 않겠습니다.
SSAFY 입과 전/후를 돌아보니,
- Java의 기본 입출력도 모르던 제가 어느덧 Java를 코딩테스트용 언어로 쓸 정도로 능숙해졌고,
- 백엔드 프론트엔드도 구분할 줄 모르던 제가 Spring, Vue.js와 같은 프레임워크를 다루게 되었으며,
- DB에 INSERT INTO문도 쓸 줄 모르던 제가 DB 효율을 고려한 설계까지 가능한 수준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하나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노력하니까 누구나 되더라입니다.
어떻게 성장했는가?
첫째, 자기 합리화를 지양했습니다.
"이 정도면 고생했다", "이제 쉬자", "이 만큼만 하자"
이와 같은 생각이 정말 달콤한 유혹이었습니다만, 합리화는 대학생활 때 했던 것으로 충분했기에 "좀 더 하자"고 계속 채찍질했습니다.
당연하게도 늘 좋은 결과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를 마주하게 됐을 때 몰려오는 상실감이란.. 말로 표현하기 쉽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돌파구는 간단합니다.
둘째, 과거에 연연하지 않았습니다.
"에이 다음에 잘하지 뭐"
이미 정해진 결과를 바꿀 수 없기 때문에 스스로 자책하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보완할 지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공부 방법을 바꾸거나 생활 패턴을 바꾸는 등 여러 방법을 시도 했으며 더 나은 집중력, 컨디션을 위해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사실 결과가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았으나 정신적으로 단단해져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수나 좋지 않은 결과에 무뎌지되, 냉정한 피드백으로 고쳐나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셋째, 쉴 땐 과감하게 쉬었습니다.
특히 알고리즘 문제를 풀 때 자주 일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평소 잘 풀던 문제도 이상하게 풀리지 않고 머릿속이 복잡한(?) 기분이 들 때면, 그 날은 과감히 알고리즘을 포기하고 블로그 포스팅을 하거나 다른 공부를 하거나 유튜브를 보면서 내일을 기약했습니다.
억지로 붙잡지 말고 과감하게 던지고(?) 아예 신나게 노는 방법을 선택했었습니다.
물론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위험합니다,,,
넷째, 남들에게 설명하기를 즐겼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을 남들에게 설명하기란 항상 쉽지 않았습니다.
시각적인 자료를 활용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고, 그 내용을 준비하면서 청중들이 궁금해할 만한 것에 대비를 하게 됩니다.(더 자세하게 공부하게 됩니다)
※ 참고로, 저는 시각자료 준비하는 것에 시간이 별로 안 걸리기 때문에 사용했던 방법이니, 개인의 상황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
정말 많은 순간이 기억에 남지만, 일부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단합력
자기소개 첫 날 패기롭게 "제가 반장하겠습니다"라고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반장이 이러고 다녀서 그런지는 몰라도,,,
제가 뭔가 하자고 하면 교수님을 포함하여 반 전체가 저를 지지해주고 잘 따라주었습니다.
그래서 아래와 같이 많은 추억이 탄생했습니다.(사진은 극히 극히 일부만 공개합니다)
학습 외적인 부분이지만, 함께 소소하게 놀았던(?)것이 단합력과 친분에 크게 한스푼 기여했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1학기 프로젝트(관통 프로젝트)
꼭 구현하고 싶은 기능이 있어서 프로젝트 기간 내내 하루 1~4시간을 자면서 만들었던 프로젝트였는데, 최종 발표하는 날 같은 반 분들의 발표를 보고 수상은 포기했었습니다.
"괜히 내가 많은 욕심을 부렸나",
"기본 기능에 좀 더 충실할 걸 그랬나",
"다른 조처럼 컨셉을 좀 더 명확하게 할 걸 그랬나"
다른 팀들 발표를 보며 제 프로젝트에 대한 아쉬움도 들었고 반성과 동시에 배움도 컸었습니다.
"와 저런 아이디어로도 구현할 수 있구나",
"저렇게 접근할 수도 있구나"
오히려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기능은 구현했기에 속이 후련했던 상태라(발표 당일 오전 5시까지 구현을 하고 9시까지 발표 준비를 했습니다) 세상에(?) 미련이 없었다고 할까요,,,
깔끔하게 수상에 대한 마음을 접고, 졌지만 잘 싸웠다... 를 마음속으로 되새기며 반 수면 상태에 들어갔습니다.(밤을 새워서 깜빡,,)
종강식 LIVE에서 수상 명단에 제 이름이 있는 것을 보고 눈을 의심했습니다.(사실 같은 반 분들이 말씀해주셔서 알았습니다)
수상을 했지만, 기분이 좋으면서도 오히려 이번 프로젝트 때 아쉬웠던 판단들에 대해 되새기며 반성했습니다.
- 한 번의 잘못된 선택으로 많은 시간을 날려버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일명 '삽질')
해커톤이나 경진대회에서도 느꼈지만 이런 경쟁 시스템에서 삽질은 최소화하는 게 좋다고 느꼈는데,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했거든요😥
기획 단계에서 좀 더 세밀하게 구성을 해야 한다고 또 다짐했습니다.
아무튼, 정말 배움이 컸던 기간이었고 결과였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셨던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SSAFY를 추천하는 이유
첫째, 참여도에 따라 상품 받는 것이 쏠쏠하다
SSAFY 내 각종 프로그램(취업설명회, 라이브, 이벤트 등)에 적극적인 참여만 해도 커피 값을 벌 수 있습니다!
- 카카오 선물하기 기준으로 금액을 책정했습니다 -
많이 받은 편에 속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총액수로 1학기 동안 약 10만 원 상당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둘째, 나태해질 틈이 없다
SSAFY에는 주변에 실력 있는 경쟁자들이 수두룩하며, 쉴 틈 없는 커리큘럼, (거의) 매주 치러지는 시험, 엄격한 규칙이 있습니다.
SSAFY에서는 교육생을 퇴소시키지 않는다???? ❌❌❌❌❌❌
절대 아닙니다. 방심하다가 큰 코 다칩니다.
과락을 피하기 위해 주말도 반납하고 공부하며, 출석을 지키기 위해 졸린 눈을 억지로 떠가며 컴퓨터 앞에 앉게 해 줍니다.
셋째, 궁금한 것을 물어볼 전담 교수님이 계신다
저도 한 학기 동안 귀찮을 정도로 많은 질문을 했습니다.(당연히 구글링+삽질 후에 질문했습니다)
모든 정보가 Google에 있지는 않기 때문에, 때로는 잘 알고 계시거나 이미 경험을 하신 분에게 의지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때 저는 여러 교수님들을 통해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넷째, 강의 다시 보기가 제공된다.
SSAFY는 라이브 과정과 코칭 과정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평일의 대부분의 시간은 라이브를 통해 강의가 제공되는데, 내가 놓친 부분 또는 이해가 잘 안 돼서 넘어간 부분을 자유롭게 복습할 수 있도록 영상을 제공해줍니다.
저는 SSAFY의 많은 혜택 중 이 부분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섯째, 취업 컨설팅이 야무지다
야무지단 표현보다 더 나은 표현이 떠오르질 않습니다. 정말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계시고 방대한 데이터를 교육생들에게 제공해줍니다.
1:1 상담도 자유롭게 신청 가능하며 본인의 조건이 남들과 특이하더라도 정말 잘 매칭 시켜 주십니다.(해외 취업 목표 등)
그리고 컨설턴트님들이 정말 적극적이시며 많은 교육생들이 컨설팅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섯째, 회사 설명회 및 취업의 기회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 정말 다양한 회사에서 SSAFY만을 위한 회사 설명회를 진행합니다.
일반인들이 들으면 알 만한 기업들도 회사 설명회를 진행했으며, 설명 이후 Q&A 시간에 사소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SSAFY 교육생들을 위한 특별 채용도 있으며, 이러한 취업 관련 정보를 가만히 있어도 마구마구 퍼주십니다..
받아 먹는건 본인의 몫입니다😀
앞으로의 계획
개발을 배우고 싶어서 SSAFY에 들어오게 되었고 한 학기 동안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배웠습니다.
오는 2학기에는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될텐데, 2학기가 오기 전에 포트폴리오, 자소서를 작성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하게 될 프로젝트들은 디테일한 기획으로 여태 해왔던 실수들을 최소화 하면서 독특하고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들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마무리
한 학기 동안 SSAFY를 통해서 SW적 역량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SSAFY 포스팅은 더 성장한 2학기 후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의 노력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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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런 지식공유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MSA 전환이 취미입니다. 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몰입감있게 전달합니다.